조직위, 응급 의료병원대피소 등 지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스카우트들의 축제'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막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카우트 회원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전북 부안 지역에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폭염 현상이 지속, 온열질환자 치료와 위생시설 정비 등 안전한 세계잼버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선 세계 158개국에서 입국한 청소년 4만3281명은 12일까지 행사를 갖는다. 새만금 잼버리 국외참가자는 3만9385명이며, 국내참가자는 3896명이다. 미국, 영국, 스웨덴,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등 해외 각국에서 온 참가자 일부는 폭염으로 인해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30~35도에 이르는 더위가 예보됨에 따라 응급 상황을 대비, 인근 5개 병원(전북대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그늘쉼터도 1722개 확보하는 한편, 활동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터널을 총 57개 동, 7.4km에 걸쳐 마련했다. 덩굴터널 내에 안개분사시설을 설치, 다수 참가자의 온열질환 예상되는 경우 실내 체육관, 공원, 숲 등 부안군 내 6개소를 지정(서림·매창 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부안댐 숲)했다.
이와함께 상시 대기 셔틀버스 300대(1대당 정원 40명, 총 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2000~3000명 수용 가능) 등도 활용하여 대피 계획도 세웠다.
조직위는 위생 관련 인원을 2배 늘린 70명의 전담 인력을 운영중이며 2일 밤 8시부터는 500대의 드론쇼 등이 포함된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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