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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바이올린 조진주& 피아니스트 김규연 듀오 콘서트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4:18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5: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2일 IBK챔버홀에서 조진주 & 김규연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이번 열 번째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무대에서 짜릿한 호흡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날선 카리스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캐나다 국립 맥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 칼럼,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멀티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깊은 서정미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최고 연주자상과 모차르트상을 동시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유수의 콩쿠르 입상으로 연주자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독주, 실내악,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오랫동안 우정을 쌓으며 음악적 교감을 나누어온 두 연주자는 2022년에 한국계 첼리스트 브래넌 조와 함께 피아노 삼중주 앙상블 '트리오 서울'을 창단해 한국적 색채와 서양음악의 조화가 어우러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주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김규연 ⓒKyutai Shim [사진=예술의전당]

드뷔시·풀랑크·프로코피예프 고뇌 묻어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첫 곡은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과 직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드뷔시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고착화된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나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강렬한 투쟁을 보여주며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프랑스 신고전주의를 이끈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풀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19가 연주된다.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는 소리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으로 희생된 그의 친우들을 추모하는 마음이 스며있다. 풀랑크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로, 전쟁에 대한 깊은 분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폭발적인 바이올린 선율이 특히 인상적이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약 8년에 걸쳐 완성된 이 곡은 느림-빠름-느림-빠름의 4악장에서 러시아적 우울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악장과 4악장 말미에 반복되는 바이올린 선율은 작곡가가 '묘지를 지나는 바람' 이라고 묘사했을 만큼 독특하고 심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사진=예술의전당]

긴장감 넘치는 섬세한 호흡으로 만들어질 이색적 어울림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듀오 무대를 연이어 마련했다. 상반기에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눈길을 끄는 정경화·케빈 케너, 김봄소리·라파우 블레하츠, 미클로시 페레니·피닌 콜린스 듀오 콘서트와 두 젊은 음악가의 교감이 돋보인 최하영·손정범 듀오 콘서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도 개성 넘치는 솔리스트들의 밀도 높은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듀오 콘서트가 이어진다. IBK챔버홀에서는 ▲세계 클래식계를 이끄는 스승과 제자의 만남 '김대진 & 박재홍 듀오 콘서트'(10.3)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의 인생 가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황수미 & 안종도 듀오 콘서트(10.18) ▲지음(知音)의 경지에 오른 두 연주자가 선보이는 '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콘서트'(10.25)를 만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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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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