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챗GPT 열풍 이어갈까...월드코인 가입자 줄이어

기사입력 : 2023년07월26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7월26일 14:03

홍채 정보 해킹 등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챗GPT를 탄생시킨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만든 월드코인이 출시된 25일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인도 벵갈루루.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홍채를 등록해 디지털 ID를 얻고 무료로 나눠주는 월드코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월드코인은 25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앤스에서 시초가 0.15달러에 시작해 2.30 달러에 거래됐다.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ID가 생성된다. 이 월드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저장한다.

많은 가입자가 공짜로 암호화폐 코인을 준다고 하니 쉽게 개인 정보를 등록했다. 도쿄에서는 '오브는 이곳에 있습니다'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는 은색 공 모양의 홍채 인식 기구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했다. 이들은 홍채를 등록하고 25개의 월드코인을 무료로 받았다.

홍채를 등록한 한 가입자는 "홍채 정보를 한 기업이 수집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25일 런던의 한 사무실 로비에서는 두 명의 월드코인 직원이 사람들에게 앱을 내려받고 스캔하는 것을 도와준 후 '인증받은 사람'이라 쓰인 티셔츠와 스티커를 나줘주고 있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크리스천(34)은 "흥미가 있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월드코인에 새로 가입한 한 대학생은 "무료 코인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게 됐다"며 "월드코인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염려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의 개인정보보호 정책를 보면 데이터를 하부 계약자에게 넘길 수 있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접근할 수 있다고 적시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암호화를 통해 허가받지 않은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홍채 정보 해킹 등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영국의 프라이버시 보호단체 빅브라더워치는 생체 정보가 해킹당하거나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프라이버시 보호단체인 일렉트로닉 프라이버시 인포메이션 센터는 "월드코인의 데이터 수집이 프라이버시 유출 악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당국도 월드코인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의 데이터 규제기관은 25일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 가입자가 홍채 인식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