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15일 3일간 DDP서 'Try Everything'…기업부스 100개로 확대
행사 기간 동안 700억 투자유치 추진…투자기관 네크워킹 강화
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ㆍ중견기업, 투자자ㆍ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3'을 오는 9월 13일~1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 개최한 '스타트업 서울: Tech Rise'를 시작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도한다'는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이란 이름으로 매년 9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약 6만여 명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던 'Try Everything 2022'에서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 공동설립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와 조지메이슨대 타일러 코웬(Tyler Cowen) 교수가 기조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에게 인상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2023년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울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선포식. [서울시 제공] |
이를 위해 글로벌투자회사 EQT, 장강경영대학원(CKGSB) 등 글로벌 협력기관의 참여 확대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 및 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창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투자유치에 집중해 이번 행사를 통해 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지난해 50개에서 2배 규모인 100개로 대폭 확대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과 투자자 미팅(밋업(meetup))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전시(8월 8일까지), 상시 밋업과 1:1 밋업(8월 25일까지)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8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으로서 지식재산권(IP) 창출, 국내외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및 해외 시장 진출 등 우수사례 보유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체험형 전시 부스를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타트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에 집중한다. 엔데믹 선언 이후 개최되는 첫 행사인만큼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문화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