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15년째 맞은 금강산 관광 중단…투자기업, 정부에 특별법·피해보상 촉구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7:55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7:55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전액보상 요구는 무리" 지적
통일부 "타 기업과 형평성 문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금강산 관광 사업에 투자했던 우리 기업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법 제정과 보상을 요구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모여 "정부·국회가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경협 중단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2019년 10월 금강산 현지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대아산이 운영했던 선상 숙박시설인 해금강호텔 앞에서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날 모임은 북한군에 의해 우리 관광객이 조준사격 당해 사망한데 따라 국민 안전이 위협받자 2008년 7월 정부가 관광을 전면 중단한지 15년이 되는 시점에 맞춰 열렸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은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에 계속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남북관계 상태로 볼 때 경협 재개가 난망하니 사업을 중단 조치한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청산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함께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15년간 기업이 본 피해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일정 부분 보상하기 위한 제도적 방침을 만들어서 피해 기업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현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으나 북한이 거부한데 대해 "한국 정부는 무책임하고 북한은 옹졸하더라"며 이례적으로 북한의 조치에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는 금강산에 투자한 기업에 대한 보상책으로, 증빙되는 피해 산정액의 최고 45%(35억원 한도)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지만, 기업들은 투자금 전액 보상과 채무면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자체 판단에 따라 리스크가 있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투자했던 사안을 정부가 전액 보상하는 건 무리하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는 정책적으로 조성한 국내 공단 투자기업 등에 대한 보상조치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국회의 관련 법 제정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yj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