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준공…스웨덴·스페인 이어 세번째 유럽사업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14:12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14:12

6.2㎿, 세계최대 육상풍력 발전용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전 그룹사 최초로 유럽 세 번째 사업인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의 준공식을 스웨덴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한국계 공동주주사를 포함, 유럽계 사업 관계사 및 기자재 공급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중부발전 이번 사업으로 유럽에서만 2건의 풍력과 1건의 태양광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4일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구바버겟 준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2023.07.11 victory@newspim.com

구바버겟 풍력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 주에 총사업비 약 135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발전 용량 74.4㎿의 풍력단지로 Team-Korea의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 사례이다.

중부발전이 주축으로 한국계 투자자를 모집해 국내 전문 투자자(스프랏, 신한자산)가 지분을 보유하고 최초로 국내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약 130억원 상당의 국산 기자재가 적용됐다.

구바버겟 풍력은 전 세계 육상풍력 발전기 중 단일기기 최대급 발전 용량의 6.2㎿급 터빈 12기로 구성돼 있다. 타워의 높이는 130m, 블레이드 길이는 84m에 달하며 이는 각각 아파트 50층과 30층 높이에 달한다.

중부발전은 북유럽의 풍부한 풍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기존 스타브로 풍력 사업에 적용한 4.1㎿급 기기에서 6.2㎿급 터빈을 적용하여 시운전을 완료한 후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또한 북유럽의 혹한과 폭설에도 최적화 운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결빙방지(Anti-Icing) 시스템을 적용했다.

구바버겟 풍력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70%는 세계적 기업인 Microsoft의 데이터 센터에 공급되며 잔여 30%는 북유럽 권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유럽 풍력 사업을 통해 세계적 기업(Microsoft, Google)의 RE100 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구바버겟 풍력 준공식과 함께 운용 자산이 약 20조에 달하는 독일계 신재생 전문 개발사인 Prime Capital과 '북유럽 그린 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식'을 통해 신재생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이는 북유럽의 풍부한 수력·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북유럽 권역에 청정 연료로 사용될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양해각서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유럽 내 풍력·태양광 등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신규 그린 암모니아 사업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 의식으로 유럽 세 번째 사업인 구바버겟 풍력의 성공적 상업 운전을 개시할 수 있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해외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따.

이어 "이번 북유럽 그린 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더 비상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