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PC 사업…하바스코리아 중고 노트북 43대 기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사랑의 PC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노트북과 모니터 일체형 PC 등 총 43대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디지털 정보격차해소와 자립준비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실현을 위한 '사랑의PC 기부전달식'을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3층 스마트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하바스그룹의 자회사인 하바스코리아는 이날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사용 후 불용 예정이던 중고 초경량 노트북 38대, 모니터 일체형 PC 5대를 시에 기부한다. 서울시 사랑의PC보급 사업이 민간 기부를 통해 노트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O+SEOUL' 개소식에서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성악가 조수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06 mironj19@newspim.com |
기부된 물품은 기탁자인 하바스코리아의 뜻에 따라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나눔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가 대학교 진학과 취업을 꿈꾸는 자립준비 청년을 선정할 예정이다.
곽지영 하바스코리아 대표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의 주역들로 성장해 나가는데 작게나마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ESG 경영이라는 책임아래 기업인으로서 지속적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1년부터 내용연수가 경과해 불용처리 예정인 PC를 수집해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비하고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PC 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랑의PC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신청창구에서 할 수 있다. 관련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공공기관으로부터 사랑의PC를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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