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수급상황 점검…비축‧계약재배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하순 장마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등 기상악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비축‧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수입 조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생산량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노지봄배추의 경우 정부가 비축해둔 1만톤을 방출하고, 노지 봄무도 8~9월 공급량 감소에 대비해 최대 6000톤 비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년 농부의 시장'에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농부의 시장은 도시·농촌 교류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사업으로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뚝섬한강공원, 여의도 신영증권 앞, 만리동광장, 두타몰광장, 마포구 DMC 등 6곳에서 전국 60여개 시·군 100여개 농가가 참여한다. 2023.04.18 anob24@newspim.com |
도매가격이 오른 양파는 지난달부터 정부 공급물량을 확대해 대응 중이다. 정부는 향후 명절‧김장철 등 수요에 대비해 양파 6000톤을 비축하고 수입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마늘의 경우 산지 경매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 수매 등을 추진하고, 감자에 대해서는 생육 점검 및 생산기술 지원을 강화하면서 10월까지 최대 9000톤을 수매하기로 했다.
시설채소는 7월 장마와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산지 작황과 출하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작물 관리 기술지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고기는 한우 할인행사, 급식‧육가공 등 원료 사용 지원, 수출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고 돼지고기는 9월 추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할당관세를 운영하고 있다. 닭고기는 계열업체의 입식 확대 독려, 할당관세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계란은 여름철 폭염상황에 대비한 생산성 감소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6일부터 12일까지 할인품목 대상은 양파와 양배추이며 마트, 지역농협, 지역농산물 직매장,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 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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