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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루프탑 바, 야외 테라스에서 누리는 '여름의 낭만' 총정리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08:54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08:54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호텔업계에서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루프탑, 테라스 공간을 오픈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선선한 밤공기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여름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호텔 야외 공간과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페스타 루프탑 바' 운영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탁 트인 야외 공간에 앉아 남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휴양지에 온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페스타 루프탑 바'를 운영한다. 

하절기에만 운영하는 페스타 루프탑 바는 남산과 도심의 전경과 함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반얀트리 서울의 단독 건물 '더 페스타'의 옥상에 위치해 있다. 안락한 의자와 그늘막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으며 맥주, 칵테일,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와 '페스타 바이 민구' 강민구 셰프의 터치가 더해진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페스타 루프탑 바에서 진행되는 '버블 러쉬 데이' 프로모션은 청량한 샴페인 2종과 시원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모둠 튀김과 과일, 치즈로 구성된 푸드 플래터가 제공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인 18만원이다.

페스타 루프탑 바는 9월 16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은 휴장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12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페스타 루프탑 바'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루프 바 '라티튜드 32' 야외 테라스 오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최상층인 32층에 위치한 루프 바, 라티튜드32에서 여름밤을 로맨틱하고 시원하게 물들일 섬머 칵테일 3종을 오는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직접 개발한 칵테일 3종에는 마치 부드러운 방고 빙수를 연상케 하는 '망고 봉봉 (Mango Bon Bon)', 수박의 시원함과 데킬라의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진 'Soo-Pace(수-패스)'와 민트 럼 베이스, 블루베리 청과 탄산수의 조화로 청량한 버블감을 선사하는 롱 드링크 칵테일 '베리풀 데이 (Berryful Day)'가 포함돼 있다.

한편, '라티튜드32'는 서울 도심 속 화려한 잠실의 야경과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분위기를 선사하는 ▲비어(Beer) 바 ▲ 뮤직 라운지 ▲롱(long) 바 뿐만 아니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어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루프 바 '라티튜드 32' 야외 테라스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특히, 야외 테라스는 테라스 플래터가 포함된 샴페인 세트, 와인 세트 및 스프릿 세트 메뉴 및 주류(칵테일 제외) 등 이용 시 착석이 가능하다. 테라스 세트 메뉴는 하프 콜드 컷, 파테 & 치즈 플래터와 비프 타르타르가 함께 제공되어 리큐어와 와인 등 다채로운 주류 함께 즐기기에 좋다. 

라티튜드32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담긴 별자리 시그니처 칵테일 6종뿐만 아니라 크래프트 비어, 와인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핑거 푸드부터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비어캔 치킨, 금성 시금치 뇨끼 및 태양계를 형상화한 구운 가리비 '가리비 갤럭시(Scallops Galaxy)' 등 다양한 푸드 메뉴도 준비돼 있는 것이 라티튜드32만의 매력이다. 한여름 밤 핑크빛 노을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면 '라티튜드32'를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무제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피자힐 골든 나이트' 실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아차산 경관과 한강을 바라보며 무제한 생맥주와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비어 페스트 '피자힐 골든 나이트(Golden Night)'를 진행한다. 

'피자힐 골든 나이트'는 워커힐의 시그니처 야외 프로모션이다. 특히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과 아차산 경관을 바라보며 시원한 생맥주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낭만적인 나이트 라이프를 꿈꾸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워커힐은 고객들이 더 긴 시간 동안 '피자힐 골든 나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더 풍성한 미식 축제를 위해 메뉴와 생맥주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무제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피자힐 골든 나이트'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맥주의 맛을 한층 더하는 세트 메뉴(2인)에는 콤비네이션 피자, 찹스테이크 외 카포나타를 곁들인 새우, 소시지와 사워크라우트, 체다치즈와 감자 크로켓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피자힐 골든 나이트' 이용 고객들은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모카 스타우트 생맥주도 취향껏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워커힐은 워커힐의 시그니처 와인과 피자힐의 피자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년 '피자힐 골든 나이트'는 오는 10월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피자힐 테라스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2인 기준 22만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든 테라스' 운영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호텔 15층에 위치한 야외에서 하늘 아래 펼쳐진 경복궁, 인왕산, 북한산, 도심 등의 야경을 배경삼아 다양한 주류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바 '가든 테라스 (Garden Terrace)'를 오는 9월 23일까지 운영한다. 단, 오픈 날짜는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든 테라스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주류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리미엄 샴페인 라인업과 착한 가격이다. 세계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로 알려진 루이나 (Ruinart)의 로제와 블랑드블랑 샴페인은 병당 19만원으로 타 레스토랑이나 바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1L 피처로 판매하는 베리와 라임, 오렌지 등 새콤달콤한 과일을 더한 화려한 색상의 다양한 창작 칵테일은 잔당 25,000원으로 가성비와 가심비, 비주얼까지 모두 잡았다. 이 외에도 돔 페리뇽, 크루그 등의 프리미엄 샴페인과 와인, 생맥주도 만나볼 수 있다. 주류는 14,000원부터.

각종 주류와 완벽한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음식 메뉴 구성을 살펴보자. 길이 약 35cm의 자이언트 랍스터 롤은 통랍스터살 1KG에 랍스터 비스크 소스를 곁들여 랍스터의 풍미를 진하게 담아내 특히 샴페인과 잘 어울린다. 트러플 한우 버거는 안동 1++ 한우 200g과 체리 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 치즈가 어우러져 육즙이 풍부해 레드와인과 잘 어울린다. 이 밖에도 해산물 세비체와 바나나 잎으로 감싼 농어 구이 플래터, 타이거 새우 볶음 등의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와 비건 옵션도 갖추고 있다. 음식은 2만원부터.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루프톱 테라스 바에서 즐기는 낮술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 바에서 낮 시간 동안 루프톱 테라스 공간에서 칵테일부터 샴페인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와이 낮 술 (Why Not Sul?)'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는 와이 낮 술은 탁트인 뷰를 자랑하는 야외 루프탑 테라스 공간에서 채광이 좋은 낮 시간 동안 주류와 페어링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브런치 & 낮술 모임을 계획하기에 제격이다. 해피아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버드와이저 6병 또는 테킬라 3종을 9잔 샘플러로 구성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어링 메뉴로는 비단 가리비와 왕새우에 구운 레몬과 향긋한 샬롯 비네그렛 드레싱을 얹어낸 버터 랍스터 시저 샐러드, BLT 스테이크의 시그니처 메뉴인 팝오버 브레드와 채끝 등심을 조합한 팝오버 스테이크 샌드위치, 상큼한 베리 처트니를 곁들여 먹는 카망베르 치즈 튀김, 제주산 딱새우 비스크 소스를 얹어내 감칠맛이 일품인 링귀니 파스타, 스파클링 와인과 완벽한 마리아주를 이루는 샤퀴테리 박스 등 시원한 생맥주와 와인, 음주류와 함께 페어링 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완벽한 낮술 브런치 모멘트를 완성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루프톱 테라스 바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한편, 밤에는 더 그리핀만의 무드를 담아내는 라이브 음악과 야경의 만남, '재즈 인스퍼레이션(Jazz Inspiration)'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의 라이브 재즈 선율과 바텐더의 쉐이킹 퍼포먼스가 소리가 더해져 완벽한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공기가 선선해지는 저녁 시간대는 더 그리핀의 힐링 스폿인 야외 테라스에서 마주하는 흥인지문의 야경과 함께 로맨틱한 무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라이브 재즈 공연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1부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 15분까지 진행되며 해당 시간 더 그리핀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청음이 가능하다.

더 그리핀 바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가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전 1시까지이다. 토요일은 와인 낮 술 프로모션과 함께 오후2시부터 오픈한다.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더 그리핀(02-2276-3344)으로 가능하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JW 가든에서 선보이는 특별 식음 프로모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녹음이 가득한 시즌을 맞아 7층에 위치한 비밀 정원 'JW 가든'을 새 단장함과 동시에, 같은 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과 모보 바에서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을 7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정원을 배경으로 야외의 드넓은 공간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식음 프로모션으로 '더 마고 그릴'에서는 여름철 식재료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된 식자재를 이용한 '가든 허브' 프로모션을 단기간 선보이며, 정원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같은 플레이팅으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JW 가든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모보 바'에서는 이번 여름을 맞아 고객이 야외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명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그란트'와 협업한 '아웃도어 모먼츠' 프로모션을 통해 BBQ 플레이트와 함께 더 글렌그란트를 이용한 칵테일 및 하이볼 등을 세트 메뉴로 선보인다. 

자연 친화적인 JW 가든은 '불멍'하기 좋은 좌석 공간도 준비돼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다. 때때로 재즈 공연 등 이벤트까지 준비해 도심 속 완벽 힐링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니, 이곳에서 올여름 특별한 미식과 함께 휴식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갤러리 파티오에서 청량함 가득한 코로나 맥주와 즐기는 '테이스트 오브 멕시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대표 야외 공간인 갤러리 파티오에서 시원한 맥주와 바삭한 퀘사디아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멕시코(Taste of Mexico)'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갤러리 파티오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오픈되는 야외 테라스 공간으로 서울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갤러리 파티오에서 청량함 가득한 코로나 맥주와 즐기는 '테이스트 오브 멕시코'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본 프로모션은 피자 한판과 같은 사이즈의 퀘사디아와 바삭한 나초칩, 시원한 코로나 맥주 2병이 함께 제공된다.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멕시코의 대표 요리 치킨 퀘사디아는 깔끔한 청량감이 특징인 코로나 맥주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삭한 나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살사, 과카몰리, 사워크림 등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멕시코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구성은 6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어 퇴근 후 동료나 친구,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일몰이 아름다운 갤러리 파티오에서 이국적인 풍미의 '테이스트 오브 멕시코'와 함께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자. 갤러리 파티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야외 루프탑 '빈야드15' 운영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 루프탑 와인바 '빈야드15(VINYARD 15)'에서는 호텔 앞 위치한 서울 식물원의 푸릇푸릇한 공원 전망의 절정을 만나볼 수 있다.

마곡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루프탑 바 빈야드 15(VINYARD 15)는 사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통창 유리로 디자인되어 서울 식물원과 마곡 지역의 아름다운 여름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야외 루프탑 '빈야드15' 2023.06.22 digibobos@newspim.com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160 여종의 다양하고 독특한 주류 셀렉션이 구비돼있어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류의 와인과 함께 싱글몰트(Single Malt) · 블렌디드(Blended) · 꼬냑(Cognac) 위스키, 진, 보드카,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 그리고, 호텔 셰프의 손끝에서 탄생한 다이닝 메뉴도 브런치와 다이닝 세션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6월부터 야외 루프탑에서 버스킹을 선보이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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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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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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