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AI·반도체주 랠리 속상승...나스닥 1.5%↑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22:22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22: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부채 한도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안도감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 속 나스닥이 1% 넘게오르고 있다. 다만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에 머물고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96.75.00포인트(1.37%) 오른 1만4529.2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3.75포인트(0.56%) 전진한 4236.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00포인트(0.01%) 내린 3만3122.00달러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는 대신에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을 두고 양당의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될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 등 월가 전문가들은 합의안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안이 통과되는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본다"면서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오는 31일 합의한 통과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번 부채한도 상향 합의와 관련해 72시간의 법안 숙려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다만 31일 표결에 앞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내용이 담긴 '재무책임법안'이 30일 오후 3시에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강경파 공화당 의원들이 운영위에 포진해 있어 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뇌부 간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큰 고비는 넘겼다는 낙관론에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사진=블룸버그]

한편 지난주 부채 한도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내달 13일과 14일 열리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던 시장은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월 0.4% 오르며 앞서 2개월 연속 0.3% 오른 데서 오름세가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지난주 잇달아 나온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과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5월 FOMC 의사록 내용 등에 시장에서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한때 동결 전망이 대세였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전망 추적 사이트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59.7%로 동결(40.3%)보다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1일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필두로, 내달 1일 나올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 2일 이어지는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등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금까지 금리 인상 이유 중 하나로 견고한 고용시장을 거론해온 만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가 나올 경우 시장의 6월 금리 인상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18만9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021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지난주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엔비디아(종목명:NVDA)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1.12%↑), 알파벳 구글(GOOGL, 1.32%↑), C3 AI(AI, 14.93%↑) 등 AI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운 랠리를 보이며 시총 1조달러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 2.85%↑), 마벨 테크놀로지(MRVL, 3.34%↑), 인텔(INTC, 2.45%↑) 등 반도체 관련주도 3% 내외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개장 전 3% 이상 오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머스크가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테슬라 상하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애틀랜틱 에쿼티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4% 가량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