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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절반 "커플여행 원한다"...동남아 로맨틱 선셋 휴가지 4곳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1:19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3:49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장 로맨틱한 달이기도 하다. 커플들은 5월 14일 '로즈데이'와 5월 21일 '부부의 날'을 통해 서로의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호텔스닷컴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39%가 차기 여행에는 '연인 혹은 배우자와의 커플 여행을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25세-35세)의 응답자 2명 중 1명은 소중한 휴가 시간을 연인 혹은 배우자랑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텔스닷컴은 로맨틱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 또는 커플들이 내가 찾던 여행 (Find Your Perfect Somewhere)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해외 여행지 4곳을 제안한다: 괌(미국), 다낭(베트남), 발리(인도네시아), 세부(필리핀) 등이다. 

호텔스닷컴 코리아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괌, 다낭, 발리는 모두 이번 5월~6월 투숙 기간 기준으로 커플(성인 2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0순위권 안에 들었다.

▲ 괌의 피쉬아이 마린파크

미크로네시아 서부 태평양에 위치한 열대 섬인 괌은 청록색 바다와 금빛 해안이 맞닿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며, 낭만적인 휴가를 원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끄는 여행지이다. 호텔스닷컴은 괌에서 최고의 일몰을 경험하고자 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피쉬아이 마린파크(Fish Eye Marine Park)를 추천한다.

일몰 시간대에 피쉬아이 마린파크를 방문하면, 여행객들은 석양과 바다가 이루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보드워크를 따라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연 탐험을 좋아하는 커플들은 피쉬아이 마린파크에서 제공하는 에코 스노클링 투어를 통해 바다에서 다채로운 물고기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괌의 피쉬아이 마린파크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더 웨스틴 리조트 괌의 풀사이드 바

호텔스닷컴은 괌을 방문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피쉬아이 마린파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더 웨스틴 리조트 괌을 추천한다. 해당 호텔은 투몬 베이(Tumon Bay)에 위치해 있어 커플 여행객들이 해변으로 가기가 쉽고, 무료 카바나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여행객들은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및 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를 시설 내에서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두 개의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 세 개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여행객들은 여행 일정 계획에 대한 부담 없이 원스톱 어메니티 옵션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숙박시설은 전액 환불 가능하며 호텔스닷컴 VIP 액세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더 웨스틴 리조트 괌의 풀사이드 바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베트남 다낭의 티엔 탄 해변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다낭은 로맨틱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신혼여행지다.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낭만과 모험을 원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 게다가, 다낭은 깨끗한 물, 부드러운 모래,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로 유명한 최고의 해변을 갖추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멋진 일몰로 낭만적이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티엔 탄 해변(Thanh Binh Beach)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티엔 탄 해변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해가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하늘이 주황색, 보라색, 파란색의 아름다운 팔레트로 변하는 자연의 웅장함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석양을 바라보며 바다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하거나 해변을 거닐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베트남 다낭의 티엔 탄 해변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앤 스파

다낭에서의 낭만적인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호텔스닷컴은 티엔 탄 해변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앤 스파를 소개한다. 다섯 개의 야외 수영장, 전용 해변, 칵테일 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커플 여행객들은 배우자 또는 연인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스파에 방문하여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당 숙박 시설은 호텔스닷컴에서 전액 환불이 가능한 예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앤 스파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인도네시아 발리의 칸디다사 해변

아름다운 자연, 문화, 액티비티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발리는 전 세계 각국의 커플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가장 인기 있는 신혼 여행지 중 하나다. 호텔스닷컴은 활동적인 액티비티나 문화 유적지를 좋아하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발리 동부 지역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칸디다사를 비롯한 발리 동부 지역에는 잘 보존된 고대 마을과 신비한 사원이 즐비해 있어 발리에서 꼭 봐야 할 랜드마크 리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칸디다사와 대부분의 발리 동쪽 지역은 섬 남쪽의 인기 명소에서 거리가 있어 남쪽과는 색다른 분위기의 풍경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의 수많은 해변 중에서도 커플 여행객들에게 칸디다사 해변(Candidasa Beach)을 추천한다. 칸디다사 해변에서는 일몰이 자아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배우자 또는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달릴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변의 모래나 일광욕 의자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면서 석양을 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의 칸디다사 해변 [사진= 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칸디 비치 리조트 & 스파 – 스 서티피드

발리에서 로맨틱한 숙박시설을 찾는 커플 여행객들은 해변에 자리한 4.5성급 호텔 칸디 비치 리조트 & 스파 - 스 서티피드를 고려할 수 있다. 칸디다사 해변에서 도보로 18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호텔은 아시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보석이다. 

여행객은 해변 마사지와 요가 세션을 통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스쿠버 다이빙, 세일링과 같은 재미있는 수상 스포츠 활동을 시설 내에서 즐길 수 있다. 해당 숙박시설은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해당 숙박시설은 전액 환불 가능하며 호텔스닷컴 VIP 액세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칸디 비치 리조트 _ 스파 – 스 서티피드[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필리핀 세부의 코리 코브 씨푸드 바 & 그릴

필리핀 남동쪽의 세부 시에서 막탄 해협을 가로질러 위치해 있는 막탄 섬(Mactan Island)은 진정한 로맨틱 여행지이다. 막탄 섬 내에는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리조트와 호텔들이 막탄 세부 국제공항 근처에 밀집되어 있고, 산책과 수영을 즐기기에 완벽한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해 있다. 

호텔스닷컴은 커플 여행객들이 코리 코브 씨푸드 바 & 그릴에서 로맨틱한 다이닝 경험을 할 것을 권한다. 본 레스토랑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 특화되어 있기에 다양한 해산물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종 육류 요리, 샐러드 및 디저트까지 선보인다. 

이 외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야외에서의 다이닝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행객들은 식사를 즐기는 동안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하며, 시원한 바다 바람, 파도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싱싱한 해산물 음식의 조합은 커플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한 로맨틱한 기억을 남겨줄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필리핀 세부의 코리 코브 씨푸드 바 _ 그릴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샹그릴라 막탄 세부의 야외 수영장

호텔스닷컴은 커플 여행객들에게 라푸라푸 해변 앞에 자리한 5성급 럭셔리 리조트 샹그릴라 막탄 세부를 추천한다. 해당 호텔은 전용 해변을 제공하고 있어서 무료 카바나, 비치 파라솔, 일광욕 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여행객들은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세일링 및 2개의 특별한 수영장을 시설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3개의 바와 코리 코브 씨푸드 바 & 그릴를 포함한 5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서 커플 여행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고급 식사 옵션이 다양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샹그릴라 막탄 세부의 야외 수영장 [사진=호텔스닷컴] 2023.05.12 digibobos@newspim.com

◆ 호텔스닷컴 X 우리은행 

한편, 호텔스닷컴은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우리은행 환전주머니 이용객들은 2023년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호텔스닷컴에서 숙박 예약을 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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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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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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