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미 또는 한미일 공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2024회계연도 국방 예산 심사를 위한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양자 및 3국 협력 등을 통해 한반도의 안보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은 여전히 변함없고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공격이 있으면 한반도와 주변의 우리 군대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도록 계속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실험과 개발은 미국 본토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갈수록 대립적으로 변하고 탄도미사일 역량과 능력을 계속 강화하는 가운데 수사는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주민들과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전체의 평화를 희생해가며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을 늦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말리 의장은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및 핵실험을 이어가며 미국및 동맹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7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한국과 함께 북한을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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