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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시총 'Top 20' 10년 변천사...마오타이 15배 늘고 금융주 저물고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09:57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09:5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경제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중국 증시에도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경제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첨단 제조업이 부상하면서 A주 시가총액 순위도 달라졌다고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2일 보도했다.

2013년 이후 A주 시총 1위는 3번 교체됐다. 2013~2014년 페트로차이나(601857), 2015~2019년 공상은행(601398)이 1위였다가, 2020년부터는 귀주모태주(마오타이·600519)가 왕좌를 지켜오고 있다.

귀주모태주 시총은 2013년의 1333억 위안(약 25조 6069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2조 1695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10년 간 1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역대 1위'였던 공상은행 시총은 23% 증가했고, 페트로차이나 시총은 36%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귀주모태주와 차이나모바일(600941) 간의 시총 1위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들어 통신주들이 강세를 연출했던 가운데, 홍콩 통신사 HKBN 인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4월 18일 차이나모바일이 3% 이상 급등, 귀주모태주를 누르고 시총 1위에 올랐다.

다만 차이나모바일 시총 1위는 하루 만에 끝을 내렸다. 다음날인 19일 차익 실현 물량이 몰리며 통신주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4% 가량 급락하면서다.

A주 시총 1~20위에도 많은 변동이 있었다. 2013년에는 1~20위 중 은행과 보험·증권사 등 금융주가 14개 포함됐지만 지난달 28일 기준 1~20위 중 금융주는 8개에 불과했다. 10년간 7개 금융기관이 시총 상위권에서 빠진 반면 중국우정저축은행(601658)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금융주가 빠진 자리는 점차 실물 경제 주체들이 메웠다. 중국 경제가 '탈허향실(脫虛向實)', 가상경제 대신 제조업 등 실물경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2019년 기준 메이디그룹(000333)과 격력전기(000651)·항서제약(600276)이 각각 16위, 18위, 19위에 오른 것은 중국 증시에 첨단 제조업 바람이 분 것을 보여준 것이며, 융기실리콘자재(601012)·비야디(002594)·닝더스다이(300750)가 2021~2022년 20위권 내에 머무른 것은 중국 신흥 전략 산업의 부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사진 = 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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