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콘진원, K컬처 확산 이끌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4:32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4:3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문화와 예술의 날개를 단 디자인, K컬처의 신성장 엔진'을 비전으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패션디자이너, 공공디자인, 건축 디자이너, 전문가, 학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한 이번 선포식에서는 ▲문화매력을 높이는 디자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예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는 디자인 ▲K-컬처를 이끄는 디자인 등 4개 분야 12개의 전략과제가 발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 '비건 타이거'의 제품이 전시된 모습 [사진=콘진원] 2023.05.03 alice09@newspim.com

그중 콘진원이 주관한 패션디자인 분야에는 ▲지속가능한 패션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상상력의 확장 ▲콘텐츠를 활용한 K-패션 인지도 제고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세계 4대 패션위크로 해외진출 확대 등 총 5개의 비전이 포함됐다.

콘진원은 선포식의 해외진출 사례발표에서 2021년부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단독쇼를 개최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뮌(MÜNN)'의 한현민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한현민 디자이너는 2019년 런던 패션위크에서 사라 마이노 밀라노 패션위크 디자이너에게 스카웃되어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와 함께 공식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 영상에서 "우영미, 정욱준 등 세계적인 선배 디자이너를 보며 꿈을 키웠던 것처럼 지금 시작하는 세계 무대에서의 활동이 다른 후배 디자이너들의 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K팝과 패션디자인의 협업 사례로 BTS 무대의상 제작 과정도 소개했다. 한현민 디자이너의 의상은 다수의 K팝 아티스트가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영향력으로 글로벌 팬들은 물론 해외 패션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비뮈에트(BMUETTE), 오들리 워크샵(odlyworkshop), 기준(Kijun)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는 뉴진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태연 등 K팝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이에 콘진원은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해가고 있는 K콘텐츠와 더불어 K패션을 통한 K컬처 확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외 유수 패션위크와 전시회에 K콘텐츠를 연계한 패션 기획전시나 패션쇼 등을 연계, 전 세계인들이 우리 패션디자인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파리‧밀라노‧런던)로 K패션디자인의 지평을 지속 확장한다. 기존 뉴욕, 파리 패션위크와 연계 운영하던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까지 확장하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더욱 많은 세계 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아시아 주요 수주회 참가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아시아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디자이너로 성장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체계적인 육성도 이번 비전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콘진원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이디어 기획, 시제품 제작, 문화와 접목한 브랜드 홍보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같은 대기업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과 투자를 돕고, 네이버제트와 함께 메타버스를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콘진원은 그간 패션을 통한 ESG 실천에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다. 2021년 지속가능성 소재 의류 지원에서 22년 단독사업으로 독립한 '지속가능패션 제작지원'사업은 향후 업사이클링 소재 및 공정을 활용한 친환경 패션에 대한 지원은 물론, 소수자 친화 디자인 등 상생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다음 세대와의 공존을 위해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이번 선포식에 마련된 전시에 한국의 대표적인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VEGAN TIGER) ▲카네이테이(KANEITEI) ▲얼킨(ul:kin)이 참여, 제품 시착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적 우수성과 ESG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신기술융합 패션테크 분야에서는 ▲옴니어스 ▲임프레시보 ▲웰트 등이 참여하여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K-패션의 한계를 넘기 위해 올해 콘진원에서는 메타버스와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쇼룸 운영과 패션쇼 개최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기획이나 패션 트렌드 예측 등 디자이너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찾는 글로벌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체계적 지원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하여 K패션디자인이 K컬처 글로벌 확산의 한 축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