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연봄날'에 환호한 염동초 학생들…공연장엔 행복한 웃음 가득

기사입력 : 2023년04월21일 12:47

최종수정 : 2023년04월21일 12:4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시의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에 염동초등학교의 학생 150여명이 환호했다. 아름다운 동화와 애니메이션, 어쿠스틱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을 보며 아이들은 들뜬 표정으로 깔깔 웃고 박수를 치고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21일 서울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2023 공연봄날' 선정작 '신나는 봄' 팀의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가 공연됐다. 이 자리엔 염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156명이 참여했으며 약 1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에서 2023 공연봄날 프레스콜 무대에서 밴드 신나는섬이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인 '2023 공연봄날'은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200회의 공연을 진행해 학생들에겐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04.21 hwang@newspim.com

이날 염동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연장으로 '공연봄날' 지원 전세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안내 조끼를 입은 운영 요원들은 버스에서 내린 큰 길가에서부터 교사들이 인솔하는 학생들의 안내를 도맡았다.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제각각 줄을 맞춰 공연장으로 설레는 발걸음을 옮겼다.

공연의 주인공 '신나는 봄' 팀은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집으로'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감성을 충전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동화 속 악단이 읽어주는 한 편의 동화책 같은 콘서트로 아이들에겐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다른 세상에서 들려오는 '노크'에 귀 기울이는 체험을 들려주고자 한다는 기획 의도로 무대에 섰다.

공연 시작 전, 학생들은 공연 측과 교사들의 지도 하에 홍보물로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었다. 이 비행기는 공연 도중 직접 학생들이 무대를 향해 던지는 체험을 위한 것으로, 공연 내용과도 긴밀히 연결돼 학생들이 직접 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직전 예술극장 내부를 가득 채운 염동초 학생들은 왁자지껄한 수다와 웃음소리로 공연을 향한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이들은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조심히 무릎 위에 올려두는가 하면, 친구와 손을 잡고 흔들며 곧 진행될 '집으로'가 어떤 내용일지 기대했다. 천진난만한 표정과 웃음소리는 무대 위 밴드 멤버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에서 2023 공연봄날 프레스콜 무대에서 밴드 신나는섬이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인 '2023 공연봄날'은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200회의 공연을 진행해 학생들에겐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04.21 hwang@newspim.com

'신나는 섬'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아이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이들을 환영했다. '집으로'는 감성적이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으로 동화의 스토리를 들려주면서도, 밴드 멤버들이 콘트라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아코디언, 퍼커션,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를 라이브로 곁들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냈다. 아이들은 음악의 리듬에 따라 박수를 치고 리듬을 맞추며 호응을 이어갔다.

'집으로'에서는 시계탑마을의 피리부는 소년 마크가 특별한 세상으로 떠나길 꿈꾸고, 종이비행기로 된 초대장을 받으면서 긴 여정에 나서게 된다. 새와 함께 날고, 종이배로 바다를 여행하며 고래섬 마을에 다다른 마크는 그곳에서 '특별함'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지컬 부문 우수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구도윤 작가의 스토리와 2016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최은영 작가가 콜라보 한 작품으로 스토리텔링과 음악, 애니메이션 영상이 어우러진 종합 음악극이다.

극 초반 주인공인 마크를 만나고, 익숙한 마을과 집이 아닌 새로운 모험을 원하는 그에게 관객들은 자연스레 빠져든다. 마크가 원하는 특별한 세상을 궁금해하는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그의 여정을 가득 채운 하늘과 바람, 바다, 음악 등이 즐거운 감각을 일깨운다. 관객들은 극에 깊이 몰입하는 것은 물론, 후반부에는 모두가 일어서 신나게 무대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에서 2023 공연봄날 프레스콜 무대에서 학생들이 밴드 신나는섬이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의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인 '2023 공연봄날'은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200회의 공연을 진행해 학생들에겐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04.21 hwang@newspim.com

염동 초등학교 6학년 1반 한채원 학생은 "가끔 가족들이랑 같이 공연장에 와봤는데 이렇게 옆에 있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오니까 되게 뜻깊었던 경험이었던거 같다. 마지막 부분에 친구들이랑 종이비행기 던진 게 제일 재밌었다. 이런 공연을 또 보면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낼 수 있고 친구들한테 되게 뜻깊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것 같다. 옆자리에 친구들이 있어서 더 좋았다.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 하나 만든 것 같아 좋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말했다.

또 6학년 최정범 학생은 "선생님들이 음악극을 본다고 신청하셔서 친구들이랑 같이 음악극 보러왔다. 마크라는 아이가 종이비행기를 타는 특별한 경험하는 내용이었다. 연극이나 노래만 하는게 아니라 연극과 노래를 합쳐서 하나의 공연을 봤고 종이비행기 타고 가면서 새와 같이 노래하고 피리 부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오케스트라처럼 좀 안좋을 줄 알았는데 뮤지컬처럼 좋고 재밌었다. 꼭 한번 더 보러 오고싶고 너무 재미있고, 다음에 오는 사람들도 이 공연이 재밌다고 느낄 것 같다. 가족이랑 와도 좋고 친구들이랑 오니까 같이 얘기도 하고 느낌도 나누면서 좀 더 재밌었다"고 호응을 보였다. 이밖에 현장의 교사들 역시 만족한 만큼, 올해는 더 많은 현장의 목소리가 '공연봄날'을 통해 기록될 전망이다.

'2023 공연봄날' 사업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문화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전달하고 공연단체에겐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45개 공연 단체가 선발돼 1000개 이상 학교, 6만 6000여 명 정도의 학생들과 만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