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시, 2050탄소중립 시민토론회 개최…시민 실천과제 모색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09:46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09:46

이재준 시장 "탄소중립 실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행동 변화"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왼쪽)이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6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정책과 이행, 새빛(시민)과 그리는 수원시 2050 탄소중립시민토론회'에서 "토론에 함께해주신 시민 모두가 '기후변화위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달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제안을 정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원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실천과제 등을 논의했다. 

주제 발제와 모둠별 토론, 토론 결과 발표,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정인(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온실가스 분야 총괄계획가) 중앙대 교수의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실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추진 방향'을 발표한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안)으로 △플러스 에너지 행정타운 조성 △에너지 자립마을 △흡수원 확대/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전환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시'를 비전으로 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민 참여형 2050 탄소중립의 여정'을 발표한 아주대학교 탄소제로에너지센터 박재현 박사는 "탄소중립은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며 "정확한 데이터와 수치로 경고할 때 우리의 행동과 선택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 모니터링 플랫폼은 실제로 배출하는 탄소량을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수치로 표현한다"며 "탄소 저감 상황을 직접적으로 전달해 시민이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은 13개 모둠으로 나눠 진행했다. 토론 주제는 △에너지 △수송 △탄소흡수원 △자원순환 △기후변화 적응 △탄소중립 시민교육 △실천 분야 등 8개였다.

시민들은 토론 후 △학교에서 기후교육 의무화 △자전거 전용도로 늘이기 △자투리땅 활용하여 녹지공간 조성 △대형마트 개방형 신선식품 코너에 개폐형 냉장문 설치 △황구지천, 칠보산 등 기존 녹지 보전 △미니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기준 완화 △행정복지센터를 플러스 에너지 건물로 시범 건축 △탄소중립에 공헌하는 기업 제품 구매하기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 결과와 시민이 제안한 내용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후 수원시 탄소중립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원특례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토론 결과 발표를 들으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탄소중립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같은 토론을 자주 열어 시민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겠다"라며 "여러분이 기후변화위원, 탄소중립실천 강사가 돼 지역 곳곳에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행동을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