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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기대 총장 공모…유길상·이우영 '2파전'

기사입력 : 2023년04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2일 13:52

총장후보자 선임위, 31일 후보자 5명 대상 PT 면접
내부 검토 후 3배수 압축 예정…이사회 최종 선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에 유길상 한기대 명예교수, 이우영 한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도전장을 내며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뉴스핌> 취재 결과 한기대 총장후보자 선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후보자 5명에 대한 PT 면접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심사 결과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해 이사회에 추천하면 총 15명(당연직 7명, 선임직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한기대는 이성기 총장이 이달 10일 4년 임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 2월 중순경 총장후보자 선임위원회를 꾸리고 후보 접수를 받았다. 총 8명의 후보가 지원해 1차적으로 5명을 추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기대 관계자는 "이성기 총장 임기 종료에 따라 지난 2월 중순경 총장후보자 선임위원회를 꾸려 후보 접수를 받았고, 총 8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3명의 후보를 제외한 5명을 1차적으로 걸러냈다"면서 "이날 PT 면접 결과에 따라 조만간 3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대 차기 총장 유력 후보로는 유길상 한기대 명예교수, 이우영 한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한기대 차기 총장 유력 후보 2인방(왼쪽부터 유길상 명예교수, 이우영 교수) [사진=한기대 홈페이지] 2023.04.02 jsh@newspim.com

유길상 명예교수는 윤석열표 노동공약을 설계한 인물로, 그동안 고용노동부 장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후보로 물망에 올라왔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고용정보원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  

이우영 교수는 전 폴리텍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전형적인 '폴리페서(polifessor)'다. 특히 이 전 이사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5년간 폴리텍 강사로 근무한 사실과 관련해 "실력 없으면 재임용 안 되는 곳이 폴리텍"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폴리텍 이사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교수는 총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출마의 변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에 직원들과의 소통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총장 후보 임명은 빨라야 4월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가 확정돼도 마지막 검증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기대 관계자는 "차기 총장은 늦어도 4월 안에 임명되지 않을까 보인다"면서 "그전까지는 부총장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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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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