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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바흐무트 방어 어려워지고 있다"...전투기 지원 거듭 호소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06:52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06:5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동부지역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방어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화상 연설을 통해 "바흐무트 지역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들은 요새화와 방어를 위해 우리가 구축해놓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러시아군을 물리치고 올해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동부지역의 최대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세에 의해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도 러시아가 바흐무트 주변에서 우크라이나 군 진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무트에서는 전날에도 인근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 작전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병력과 무기를 동부 전선에 집중시켜왔고, 특히 전략 요충지인 바흐무트 점령을 위해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도 이에맞서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바흐무트 일대에선 6개월째 치열한 소모적 공방전이 이어져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습을 막아내고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선 서방의 전투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는 "우리 조종사들과 대공부대, 관련 전문가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동맹과 파트너 들이 우리에게 제한한 '항공 금기'를 해제해야만 영공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습과 향후 대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선 서방의 전투기 지원일 절실하다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은 러시아와의 확전 우려와 장기간 훈련 필요성 등을 이유로 현 상황에서 전투기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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