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양식 어장 개선해 지속가능성 확보 계획
오염물 1100톤 수거…특산물 식품개발도 진행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는 창원특례시와 올해 창원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17일 밝혔다.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국·지방비 지원 공모사업이다.
진동만 해역의 과밀 노후화된 양식 어장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 기반을 미련하는 게 목표다.
창원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어장정화작업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3.02.17 swimming@newspim.com |
지사와 창원시는 지난 1월부터 진동만 인근 해역 500헥타아르(ha)를 대상으로 폐그물 및 폐로프 등 양식어장에서 발생되는 오염퇴적물을 제거하는 어장환경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약 1100톤 가량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했으며, 이달 말까지 정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역량강화 용역의 일환으로 '미더덕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수산식품 유통의 변화와 즉석식품 제조' 등의 어업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행했다.
진동만의 대표 특산물인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활용한 식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어업인 및 관련 어촌계와 꾸준히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 관계자는 "안전하게 어장환경 정화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해 진동만이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