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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혼조 마감...인민銀 유동성 흡수에 투심 위축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7:02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7:02

상하이종합지수 393.28(+9.12, +0.28%)
선전성분지수 12094.94(-18.67, -0.15%)
촹예반지수 2565.15(-8.03, -0.31%)
커촹반50지수 1022.67(-1.37, -0.1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0.28% 상승했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15%, 0.31%씩 내렸다.

이날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전망이 커진 반면 중국 당국이 유동성 흡수에 나선 것이 투자자 심리를 어지럽혔다.

한국시간 이날 밤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 유동성을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로 910억 위안(약 16조 915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393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가 만기를 맞은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302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것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을 찍고 점차 낮아지고 그에 따라 경제 활동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외국인 자금은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7억 8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은 1억 8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억 9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농업 섹터의 낙폭이 컸고, 교육 섹터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노화 억제 물질인 '니코틴산 모노뉴클레오티드(NMN)' 테마주는 상승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NMN을 식품첨가제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1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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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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