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 감수하며 보완"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으로 초래된 업무 공백 대응방안과 관련해 "국정기획수석이 창구가 돼 업무 편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관이 장관 대리를 맡아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적극 헙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차관이 행안부를 이끄는데 대통령실과 업무협조를 하려면 정치, 행정은 정무수석실, 인사는 인사비서관과 공직기강실, 재난은 국정상황실로 나눠져 있어 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국정기획수석이 창구가 돼 원스톱 서비스를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관의 탄핵으로 행안부가 맡고 있는 국정 개혁은 물론 타 부서와의 협업에도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이 장관이 재난관리시스템을 이끌고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주춤할 수 밖에 없고 3+1 개혁 역시 예정된 행사도 장관이 없으면 추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차관 체제에서는 생각했던 추진력보다 관리 수준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회 문제 때문에 다소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일을 덜어드리고 안심할 수 있도록 공백을 메워가려고 노력 중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감수하면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