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 등 도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보건복지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맞춤형 보건복지 정책으로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 복지 안전망 강화 ▲어르신․장애인 생활안정 보장 ▲도민 건강증진과 감염병 위기 대응 ▲식․의약품 안전한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에 2조 9711억 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보장을 현실화해 10만 7000 가구(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 맞춤형 개별급여를 지원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6만 7000명에게 진찰․검사, 약제․치료비 등을 지원, 위기가정은 긴급복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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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 2023.01.31 ej7648@newspim.com |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연 6회 운영, 24시간 위기가구콜센터 운영, 읍면동 복지전달 체계를 활용한 복지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고독사 실태조사, 은둔형 외톨이 기본계획 수립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생계가 어려운 일반 도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권기금 10억을 더해 87억 원을 지원한다.
독립유공자 미서훈자 발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보훈명예수당도 인상해 독립유공자 유족까지 확대해 지급한다.
어르신․장애인 생활안정 보장을 위해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37만 명에게 기초연금 1조 3781억 원을 지원하고, 유형별로 다양한 경력에 맞춰 5만 7000명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9200개곳에 운영비, 냉난방비 및 양곡비로 189억 원을 지원, 입식 테이블을 88개소에 신규로 설치한다.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 대상 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스마트 기기(반려로봇) 보급 등 노인 인권보호 및 노인복지시설 안전을 위해 노인복지의료시설 276곳에 폐쇄회로 텔레비전도 설치한다.
장애인 연금․수당을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대상자를 5만 2000명까지 확대한다. 부족분은 도비 109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가족 돌봄 부담을 경감한다.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특화교육, 건겅증진, 양육지원, 여가 문화 등 4개 분야에 64억 원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월 176시간으로 확대하고, 중․고등 방과 후 활동서비스, 장애인 생활편의시설 인프라 확충,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침해 예방도 강화한다.
도민 건강증진과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농어촌 보건기관 시설․장비 현대화에 70억 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건강지킴버스와 마음안심버스도 확대한다. 치매 안심마을은 115곳으로 정신질환 조기발견․치료․재활 등을 지원한다.
예방접종도 사전 안내로 접종률을 높인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는 거주지, 거주기간 제한 없이 8개월 미만 영아에게 무료 접종한다. 결핵 감염에 취약한 경로당 이용자와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강화해 조기 발견 및 전파 차단에 집중한다.
식․의약품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점검을 강화하고,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입식테이블 설치 등 전남지역 대표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국제행사로 확대해 케이(K)-푸드 남도음식의 브랜드화로 세계화에 주력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이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힘들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펴달라"며 "도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해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자"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