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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조해진 "선거구제 개편 않으면 정치에 희망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5:08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5:08

보수-진보 시민사회단체, 18일 국회서 기자회견
김상희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서 보기 드문 시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주도하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보수-진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날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선거구제 개편은 이념이나 노선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의 존폐와 나라의 흥망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선거구제를 개편하지 않으면 더 이상 정치는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여러 논의가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국민의 관심을 결집해달라"고 시민사회단체에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해진 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1 leehs@newspim.com

조 의원과 함께 소개의원으로 발언에 나선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 현장에서 보기 드문 시도이고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 개혁은 국회의 몇몇 의원들의 바람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와 압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중진 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의원이 동참하고 있지만 국회의 흐름이 결심을 이루기 위해선 국민의 압박이 필요하고, 국민의 압박은 시민사회의 조직된 힘으로부터 이뤄진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로 이뤄진 '초당적 의원 모임'은 지난 16일 첫 모임을 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이종배·조해진 의원, 민주당 김상희·전해철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중진의원 9명이 처음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시작된 이 모임은 현재 참여 의원 수를 150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300여 단체들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과 351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 주권자전국회의 등 다양한 진영의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이번에도 선거제도 개혁이 좌초돼서는 안 된다"며 "여야 정당은 절박한 주권자의 요청 앞에 진영과 정파를 초월해 책임있게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혁의 3대 원칙으로 ▲표의 등가성 보장과 승자독식의 기득권 구조 타파 ▲특정 정당에 의한 지역일당 지배체제 해소 ▲정당공천의 문제점 개선과 유권자 참여 확대 등을 제안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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