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 남천면 대구부산고속도로를 역주행해 사망사고를 낸 50대 여성이 사고 직전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2시 12분 경산시 남천면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81km 지점에서 승용차를 타고 역주행 하던 A(여, 50)씨가 마주오던 마티즈와 정면 충돌했다.
경북소방구조대원들이 15일 오전 2시12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81km 지점서 발생한 충돌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1.15 nulcheon@newspim.com |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 B(30대)씨가 중상을 입고 함께 타고 있던 C(3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A씨도 부상을 입었다.
이 보다 앞서 역주행하던 A씨는 같은 날 오전 1시4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를 주행 중 소나타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음주운전 등을 숨기기 위해 접촉사고를 낸 후 수성IC 출구 방향으로 진입해 약 6km를 역주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공무원 신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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