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기석 "코로나19 유행 안정세 곧 도래…내년엔 새 팬데믹 대비·일상 준비"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15:33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15:33

"일정 정점 확인 후 정체·안정될 시기"
"팬데믹에도 일반의료체계 영향 최소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7차 유행 추이에 대해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 속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전주 대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6만6211명, 24일 5만8448명, 25일 2만5545명 등 모두 일주일 전 확진자보다 소폭 감소하는 양상이다.

정 위원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몇 번의 변화로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얘기하긴 아직은 어렵다"며 "날이 너무 차가워 오히려 사람들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감염 전파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두 달간 유행이 계속돼왔기 때문에 이젠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 머물거나 조금 내려가며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개월간의 자문위원회 활동 과정과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2.12.26 yooksa@newspim.com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세가 7차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1차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월 중 완만한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재유행 정점 및 1단계 조정 시점과 관련해 "내년 1월 중 유행이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 이후 2주 정도 관찰이 필요하다"며 "이르면 설 연휴 이후나 1월 말 정도가 1단계 해제 시점이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내년에 감염병 자문위 활동은 미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중장기 로드맵 논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가 다소 희생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오더라도 일반의료체계의 영향을 최소화해야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시설·인력 확보와 함께 응급·중환자, 소아·청소년, 투석·분만 등 진료체계 정비는 물론 지역보건의료협의체 유기적 협력 소통과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기능·역할, 사회적 약자 보호 우선 지원 대책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자문위는 국내 입국자 검사의무 완화,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등 총 14차례에 걸쳐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해 토의하고 정부에 권고했다. 사회·경제 지표 체계개발 작업반이 감염병 위기·방역 정책에 따른 국민 삶의 변화를 분석해 지난달 발표했고, 소통 전략·메시지 개발 작업반이 범정부 차원의 소통 효과성 제고를 위한 예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 위원장은 "내년 1분기에는 국내 위기 소통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