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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부터 전도연·고현정·이영애…톱 여배우들, 새해 안방 1열 점령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7:32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7:3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송혜교, 전도연, 이보영,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까지. 2023년에도 안방극장에 여풍이 거셀 전망이다. 수년 새 K드라마의 트렌드가 된 '여성서사' 집중 현상이 새해에도 이어진다.

◆ '더 글로리' 송혜교…이보영·전도연도 케이블 드라마로 안방복귀

올 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안방을 찾았던 송혜교가 약 1년 만에 돌아온다. 송혜교는 오는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복수극을 펼친다. 앞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끈 흥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데다 지상파, 케이블TV가 아닌 첫 OTT 드라마를 넷플릭스와 함께 해 기대를 모은다. 6년 만의 송혜교, 김은숙의 호흡과 더불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등과 연기합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사진=UAA]

이보영은 내년 1월 7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로 안방에 복귀한다. 지난 2021년 '마인' 이후 1년 반 만이다. 극 중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연기한다. 업계 톱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광고대행사 직원으로 열연할 에정이다.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와 호흡을 맞추며 현재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작이다. 전작의 흥행을 이어받아 연착륙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배우 전도연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2022.06.20 hwang@newspim.com

전도연은 2023년 1월 14일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안방을 찾는다. 이 작품에서 그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으로 등장한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일상적이고 친숙한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와 로맨스로 엮이며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대역으로 정경호가 출연하며 이봉련, 오의식, 장영남, 김선영 등 관록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 'OTT와 합작' 더 폭 넓고 다채로운 연기로…고현정·김희애·이영애

송혜교에 이어 고현정과 김희애도 OTT 드라마로 새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고현정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김희애는 문소리와 함께 '퀸 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두 드라마는 내년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현정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2022.10.25 alice09@newspim.com

'마스크걸'에서 고현정은 극 중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한 주인공의 40대 시절을 연기하게 된다.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연재 당시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나나, 안재홍, 염혜란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희애는 '퀸 메이커'에서 인권변호사 문소리를 서울시장으로 만들려 선거판에 뛰어드는 홍보 전문가로 등장한다. 역시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OTT 드라마다. 기존의 지상파, 케이블TV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희애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2.10 jyyang@newspim.com

이영애 역시 2023년 새 드라마로 안방에 복귀한다. 지난 2021년 '구경이'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이 작품은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진실에 다가가는 드라마로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가 원작이다. 이영애는 미스터리부터 휴먼, 멜로까지 여성 지휘자로서 겪는 고충과 성장을 연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영애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04 alwaysame@newspim.com

송혜교부터 고현정, 전도연, 김희애, 이영애까지 명성이 드높은 톱 여배우들이 앞다퉈 복귀작을 선보이면서 새해는 그야말로 '여풍'이 거셀 전망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OTT 드라마가 늘어나면서 시도해볼 수 있는 캐릭터와 작품의 다양성이 훨씬 커졌다. 여느 남자배우 못지 않은 스타성을 갖춘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여성서사' 선호도 뚜렷해지는 상황"이라고 드라마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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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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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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