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겨울철 에너지 위기 대응 특별절약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2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12월11일 11:15

전체 에너지 10%, 공공부문 15% 절감 목표
종이없는 사무실 조성 등 연간 41억원 절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강도 높은 절약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지역의 에너지소비량은 2016년도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높은 에너지 소비량과 전력소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산하 소속기관과 함께 청사 난방온도 제한, 소등 강화 등 사용량을 줄이고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다. 시 에너지 사용량의 약 67%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에너지 저감을 위한 개선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공공분야 에너지 사용량 15% 절감, 특별절약대책

시청사와 산하․소속기관 등은 지난 3년간 동절기(12~3월) 에너지 사용량 대비 15%를 절감하는 강력한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한다.

난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를 17℃이하로 유지하고 전력 피크시간대 난방기 가동중지 2회(9:30~10:00, 16:00~16:30), 개인 난방기 상시 사용금지, 22시 이후 광고․장식조명 소등 및 청사 실내조명 소등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종이 없는 저탄소 사무실을 조성해 관행적으로 종이 문서를 활용하는 업무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시 본청 기준 연간 약 1억320만장(A4) 종이 사용(추정)으로 CO2 2526톤 배출, 물 103만톤이 소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단 주재 회의․보고는 노트북․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를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부서 내 보고자료는 S드라이브(서울시 클라우드), 전자우편(이메일)과 노트북을 활용하는 등 인쇄물 최소화 실천을 확산한다.

흑백인쇄, 잉크 절약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글꼴(에코폰트) 사용 등으로 종이 사용량 50%와 프린터 사용시간을 1시간 단축할 경우 연간 약 41억원의 예산과 64.5M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 에코마일리지 개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시민․기업(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조성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엘이디(LED) 조명 및 친환경보일러 설치, 난방용품 지원 및 기부 등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우선 올겨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약 3만 가구에 방한용품(난방텐트, 겨울의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한 집수리사업'은 내년에 지원대상 및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해 공시가격 3억 미만, 15년 이상 노후 연립․다세대주택 2000가구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종합적 집수리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창호․단열 등 공사비의 70%, 최대 300만원이다.

저소득층 엘이디(LED) 조명 무상보급 및 공공주택 고효율 에너지설비 교체사업(친환경보일러 교체, 승강기 전력회생장치 설치)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에너지를 절약에 따른 혜택을 늘리는 등 더욱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높이는 건물 프로젝트 지속 추진

공공건물에는 에너지 사용내역을 모니터링해 최적화된 건물에너지 관리방안을 제공하는 첨단 건물관리시스템(BEMS)을 도입한다. 내년 서울시 청사에 우선 도입 후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저탄소 건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환경, 실내온도, 에너지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건물에너지 관리방안을 제공하는 빌딩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BEMS)을 도입하면 약 1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민간건물의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다소비 TOP100 건물'과 협력하고 에너지 효율개선 시공비를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지원규모를 1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으로 에너지 절약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난방‧온수 온도 낮추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