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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한반도 유사시 北 핵무기 확보·군사 개입 나설 수도"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06:47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07:00

미 국방부 2022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 통해 밝혀
2035년엔 핵탄두 보유량 1500개로 급증 전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이 핵전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천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예상했다. 미 국방부는 또 한반도 비상사태 발생시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등을 확보하고, 한반도를 완충지대로 유지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회의에 제출하기 위해 발간하는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CNN 방송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핵전력 강화와 핵무기 보유량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면서 오는 2035년에는 현재의 보유량의 3배가 넘는 1천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국방부가 지난 2020년에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200개 이하로 추정하고, 10년 안에 비축량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중국의 핵전력 강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이 아무런 제약없이 핵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면서, 기존의 러시아와의 핵전력 감축 협정 처럼 중국에 대한 제한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보고서는 이밖에 중국이 지난해에만 135회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면서, 이는 나머지 전세계의 발사량보다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밖에 "중국 지도자들은 한반도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북부전구 사령부에 다양한 작전에 참여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유사시 인민해방군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접경 지역을 지키거나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WMD) 확보를 위해 투입될 수 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항공, 육상, 해상, 화학방어훈련 등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MD는 인간을 대량으로 살상할 수 있는 무기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핵무기와 방사능 무기, 생물무기, 화학무기등을 의미한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운이 대만을 상대로 공중과 해상을 봉쇄하거나 대만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상륙 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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