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화폐 연구회'가 23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다이로움 카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회원들과 익산시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상준 책임연구원, 전주대학교 손현주 교수 등이 참석하여 다이로움 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익산시의회 지역화폐활성화 용역보고회[사진=익산시의회] 2022.11.23 obliviate12@newspim.com |
토론에서는 시민의 70%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다이로움 카드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하여 무료나눔, 동호회 구성, 중고거래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시민은 충전 인센티브의 1%를, 가맹점은 판매대금의 1%를 지역사회에 기부하여 시민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지역화폐로 성장시키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 과정에서 다이로움 가맹점 201곳에 대해 대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맹점의 73%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가입하였으나, 전체의 28.5%만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해 가맹점주들이 다이로움 카드를 통한 매출 증대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호 연구단체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결과와 정부의 정책기조를 살펴보면, 내년에 다이로움 카드는 명품 지역화폐로서 자리매김을 하느냐, 아니면 쇠락의 길로 접어드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며 "다이로움 카드와 연계된 공공배달앱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익산시 시책과도 연동할 수 있는 다이로움 통합 플랫폼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화폐 연구회는 장경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의원, 오임선 의원, 박철원 의원, 김경진 의원, 유재구 의원 등 6명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치고 내년에도 다이로움 카드의 명품화를 위한 또 다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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