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조 파업, 경제적 타격 자명…불법행위 엄정 대응"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4:26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4:26

21일 전국 기관장 회의 모두 발언
경제 여건 감안해 집회 자제 요청
겨울 사고예방·고용불안 선제 대응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잇달아 예고된 노동계 총파업과 관련해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경제적 타격이 자명한 상황"이라며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할 것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실·국장과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노조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파업이나 집회를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데 동참하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면서 오는 24일부터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하고,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도 24일 준법투쟁에 이어 30일부터는 순차 파업을 예고했다"며 "실제 운송거부 및 파업 돌입시 물류·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주요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2.07.2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공공부문에서는 비정규직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공무원노조가 이번주 추진하는 정부 정책평가 찬반 투표는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과 무관한 사항을 포함해 공무원노조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조합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건설현장에서 일부 노조가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도 건전한 채용질서를 해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경제 여건을 감안한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더불어 "기업 역시 정당한 노조활동을 존중해야 하고, 정부도 노사의 자율적 대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겠다"면서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은 지방관서에 노사 간 자율적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관내 노동동향을 상시점검해 본부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경찰청 등과 함께 헙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 중인 집중 점검을 차질없이 완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불법 쟁의행위 급증, 특정노조·대규모 기업 노조에 면책특권을 주게 된다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점이 논의과정에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주요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2.07.25 photo@newspim.com

이외에도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동절기 대형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접어드는 만큼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폭발·붕괴 등 핵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자율점검·개선토록 해야 한다"며 "불시감독 및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가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확인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내년도 고용동향에 대해 "아직까지 고용지표는 양호하나 경제전망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인력난을 겪는 사업장이 제때 외국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고용허가서 발급에도 신경쓰길 바란다"며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지도·점검을 통해 기숙사 난방시설 가동, 화재예방 조치 여부 등 근로조건 및 인권과 안전도 세심하게 살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