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망자 직원 1대1 매칭…장례절차 등 지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외국 국적 사망자는 30일 오후 9시 기준 총 26명이며, 부상자는 15명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참사로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 총 14개국 국적자 2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사고 현장에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외국인 사망자 26명의 국적은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외국인 부상자는 이날 새벽 기준 15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 귀가 조치됐으며, 현재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각각의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담당 직원 1대1 매칭 지원 및 유가족 입국 등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공관장에 각각 위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이번 참사 사망자가 1명 추가돼 15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여성이 98명, 남성이 56명이다. 경찰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파악해 유족에게 연락했다며, 1명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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