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현대家 예비 신부' 리디아 고 "간절했던 한국 우승에 울컥"...'LPGA 18승'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8:14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08:3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그 분은 어디에 계시든 항상 제 마음에 있다."

올 연말 결혼하는 리디아 고가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2승과 함께 통산18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25·뉴질랜드)는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6647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한국에서 우승, LPGA 통산 18승을 일궈낸 리디아 고. [사진= BMW 코리아]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 안드레아 리를 4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째이자, LPGA 통산18승을 작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이다.

'그동안 친척 등과 팬들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얘기한 소망을 이룬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이라는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언젠가는 한 번이라도, 그게 LPGA든 KLPGA 투어 대회가 됐든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문에 "8번홀 퍼트를 넣고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축하) 샴페인 때문에 눈물을 흘릴 겨를이 없었다. 이번 주는 삼촌과 이모를 비롯해 너무 많은 가족들이 와 주셨다. 앞에서 우승하는 경험은 언제나 특별하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다. 특히 아버지는 코로나19 때문에 2019년 이후로 처음 제 LPGA 경기 직접 와서 보셨다. 더 많은 가족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받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울컥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서울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4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고대하던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디아 고. [사진= BMW 코리아]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다.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이에대해 리디아 고는 "그 분은 어디에 계시든 항상 제 마음에 있다. 이번 소식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내용에 대해 리디아 고는 "후반 9홀을 잘 친 것 같다"라며 "요즘 워낙 LPGA 투어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투어 우승을 하려면 매 라운드마다 잘 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매 라운드를 꾸준히 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선두' 티티쿨에 1타차 2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버디3개(파5 2번과 4번홀, 파4 8번홀)와 보기1개(파3 7번홀)로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들어선 연속 버디로 타수를 크게 줄였다. 후반 첫홀인 10번에 이어 11번(이상 파4)홀에서 내리 1타씩을 줄인 뒤 15번(파5)과 16번(파4), 17번(파3)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 최혜진과의 격차를 5타나 줄였다.

한국 선수들은 리디아 고의 우승으로 13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이와관련 리디아 고는 "예전엔 한 라운드 부진하면 다음 라운드를 통해서 만회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한 라운드만 못해도 타격이 너무나 큰 편이다"라며 "고진영, 넬리 코다 올림픽 금메달 딴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자 골프를 과소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지금 LPGA와 여성 골프 수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