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코스·릴·글로, 신제품 출격 예고…연말 '전담 경쟁'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6:52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6:52

필립모리스,이달 말 신제품 예고...KT&G도 연내 출시
BAT로스만스도 "경쟁사 대응 전략 검토 중"
올해 전자담배 시장 지각변동...1·2위 싸움 거셀 전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해 연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KT&G 등 담배 3사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아이코스'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쟁사인 KT&G, BAT로스만스도 나란히 연내 신제품 출시 검토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필립모리스)는 이달 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0월 '아이코스 3 듀오' 이후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 아이코스 가열부에 들어가던 히팅 블레이드 대신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라는 새 기술을 도입해 관리 편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영업·마케팅 활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코스3 듀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출시를 알리자 경쟁사인 KT&G와 BAT로스만스도 나란히 연내 신제품 출시로 '맞불' 작전을 고심하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격동기를 겪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신제품을 앞세운 점유율 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실제 2017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시장 1위를 기록하던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올해 들어 KT&G의 '릴'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또 3위인 BAT로스만스의 '글로'도 6% 안팎이었던 기존 대비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1분기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릴' 45%, '아이코스' 43%, '글로' 11% 수준이다. 

KT&G는 빠르면 내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릴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릴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8년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라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에는 기존 릴 하이브리드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흡연습관 기록 등 기능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다.

KT&G의 신제품 전자담배 출시는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관련해 KT&G 관계자는 "당사는 독자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며 "내부적으로 연내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T&G '릴 하이브리드 2.0'. [사진=KT&G]

BAT로스만스도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X2' 출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글로 위해저감 연구 성과 발표를 위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BAT로스만스는 전자담배 신제품을 비롯해 씹는 담배, 머금는 담배(파우치형) 등 비연소 담배 라인업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에 대응할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 하이퍼X2는 일본과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국내 소비자 대상 예상 반응 등을 내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경쟁사 신제품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언제, 어떤 제품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며 "하이퍼X2도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들에 맞는 제품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