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HK이노엔, 연내 '케이캡' 美 후기 임상 진입...글로벌 2위 시장 공략 속도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1:16

임상 1상서 긍정적 데이터 확인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목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연내 미국에서 후속 임상에 착수한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현지 파트너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하반기 케이캡에 대한 후속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미국·캐나다 시장에 대한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6400억원으로, 이는 케이캡이 이룬 단일 계약 중 가장 크다.

케이캡의 미국 임상을 이어받은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지난 4월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임상 1상을 마쳤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후기 임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미국 임상 1상 완료 후 FDA 상담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임상 준비 중"이라며 "HK이노엔 케이캡도 빠른 미국 시장 공략 가능하도록 파트너사와 밀도있는 협력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북미 지역은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이다. 한화로 따지면, 약 3조6948억원에 이른다.

케이캡이 미국에서 출시되면, 일본 다케다제약의 '다케캡'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케캡은 케이캡과 같은 계열 신약으로 미국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용으로 허가 받은 상태다.

미국을 포함해 케이캡은 전 세계 1위 시장인 중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했다. 이 중 중국, 필리핀, 몽골에서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올해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추가 허가 승인을 기대하면서 연내 추가 국가 진출에 이어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캡은 새로운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PPL(Proton Pump Inhibitor) 약물 대비 약효 발현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P-CAB 제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에선 2018년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이듬해 출시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9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출시된 국산 신약을 통틀어 최단 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 돌파 기록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