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안성 보개면 비봉산에서 개최한 '비봉산 행복 산행음악회' 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비봉산 행복 산행음악회'는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2022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특별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다.
안성 비봉산 음악회 진행 모습[사진=안성시] 2022.09.26 krg0404@newspim.com |
이날 음악회는 비봉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약수터, 팔각정, 장수바위까지 차례로 산을 오르며 각 코스마다 전통음악 공연을 홍원의 학예연구사의 전통문화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만 개의 파도를 가라앉히는 피리라는 뜻의 만파식적을 부니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소됐다는 신라시대 설화를 주제로 한 가야금, 살풀이, 대금 공연과 비로소 세상이 정화됐다는 의미를 담은 청풍명월이라는 주제로 거문고, 입춤, 해금 공연이 연일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음악회를 찾아주신 등산객들이 전통음악의 정수를 감상하고 학예연구사의 자세한 해설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바우덕이 축제 기간 중인 10월 1일과 2일 같은 시간에 재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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