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둥 자오좡, 내륙항 물류교통 신성장 기지 급부상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5:20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6:12

내륙 운항 컨테이너 철도 물류 교통의 허브
2022년 코로나 극복 5천여대 화물 열차 발송
中 공업문명의 발상지, 역사 전통 인문도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산동(山東)성 자오좡(枣庄)시가 내륙항을 통한 해운 물류와 천혜의 교통망을 중심으로 산둥성 일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있다.

산동성 자오좡은 장쑤성과 안후이성 허난성의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화이하이(淮海)경제구의 핵심 지역에 속하며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장~린이 철도와 베이징~타이베이 고속도로, 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관통하며 복합 물류운송 및 파생 업종 발전에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오좡의 쉐청(薛城)구는 철로 화물 콘테이너 집하장 등이 뒷바침하는 자오좡 내륙항 프로젝트 건설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자오좡 내륙항은 항구 기능을 부여받아 화물 출항 관리 감독과 정보 자동화 운수 시스템과 부두 정보에 따른 적재 시스템을 완비했다.

산둥의 자오좡 내륙항은 내륙 행정 신고와 산업단지 검사, 속지 출항, 조기 적재를 실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적 정책 방향인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둥성 자오좡시 쉐청구에 있는 자오좡 내륙항 집하장에서 자동화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있다. 2022.09.21 chk@newspim.com

 

2022년 들어 자오좡 내륙항에서는 총 5190대의 화물 열차가 발송되었고, 중유럽, 중앙 아시아 열차 100여대가 운행되었다. 또한 하루에 500여 개 컨테이너의 물동량으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 22개 나라와 100여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산둥성 자오좡은 면적은 4564㎢, 인구 426만 명의 중 규모 도시로 산동성 남부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이다. 베이징~상하이간 교통 대동맥의 최고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산둥성 내륙 경제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오좡은 유구한 역사 문화 전통의 인문도시로도 잘 알려져있다. 7500년의 시조(始祖) 문화, 4300년의 성방(城邦)문화의 고장으로 역사상 '삼국오읍(三国五邑)' 으로 불렸다.

예로부터 과학 성인으로 불리는 묵자, 공장(工匠)의 시조 노반(鲁班), 차(车) 제조의 비조 희종(奚仲), '식객삼천(食客三千)'의 맹상군(孟尝君), '모수자천(毛遂自荐,자기가 자기를 추천했다는 모수의 고사)으로 잘 알려진 모수(毛遂)가 모두 이곳 인물이다.

또한 자오좡은 '착벽투광(凿壁偷光, 담에 구멍을 뚫어 이웃집 불빛을 빌리다, 집안이 가난한 가운데서도 뜻을 세워 학문에 힘쓰다)의 고사로 널리 알려진 광형(匡衡) 등 수많은 역사 명인의 고장이기도 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둥성 자오좡시  도시 전경. 2022.09.21 chk@newspim.com

 

자오좡은 생태의 도시며 복지의 도시다. 도시 내 5000여개의 산과 300여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분포해 있다. 태아장고성(台儿庄古城) 은 국가 최고 5A급 관광지이고 관세류원(冠世榴园)과 석류단지(세계 최대 재배 면적 보유), 미산호습지 (微山湖湿地), 포독고(抱犊崮)국가산람공원, 웅이산(熊耳山)국가지질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자오좡은 산둥성 내륙 교통 허브 도시로써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독특한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국가 산림도시, 국가 원림도시이자 국가 환경 위생및 국가 물 절약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산둥성 자오좡은 중국 공업 문명의 주요 발상지로써 140여 년의 공업문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민족주식회사인 중흥(中兴) 석탄광 공사가 바로 이곳 자오좡에서 탄생했으며 중국 최초로 공업 주식이 발행된 곳이다

자오좡 당국은 자오좡이 '공업으로 건립되어, 공업으로 부흥하였으며, 공업으로 부강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자오좡시 정부는 '공업 부강, 산업진흥(공업으로 도시를 부강하게 하고, 산업으로 도시를 진흥시킨다)'는 전략을 앞세워 3개년 혁신 계획 아래 공업 대발전의 경제 성장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자오좡은 산업 고도화로 도시를 발전시키고 신시대 선진 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둥성 자오좡시가 천혜의 숲과 수로를 품은 채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2022.09.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