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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사장에 유재훈·유형철 경합 …윤 캠프 vs 관료 대결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6:42

윤캠프 출신 유재훈 전 예탁원 사장 유력 거론
현직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도 물망에 올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의 국민연금 이사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예보 신임 사장의 선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직 최종 후보 선임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벌써부터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던 관료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전통적으로 예보 사장과 인연이 깊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출신 인사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 모집을 마무리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에 통상 6주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경 최종 후보가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leehs@newspim.com

하지만 벌써부터 유력 후보의 하마평이 돌고 있다. 우선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던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전 사장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참여해 금융 정책 관련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무부 국고과, 재정경제원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은행감독과장과 증권감독과장을 거쳤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IBRD)에서 근무했고 2008년에는 금융위원회 대변인, 2009년에는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지냈다. 2011년에는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맡은 뒤 2012년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2013년부터 2016년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그간 예보는 금융위 뿐 아니라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사장을 도맡아왔다는 점에서 현직인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재부에서 대외경제총괄과장, 국제경제과장, 통상정책과장, 경쟁력전략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고 2021년부터 기재부 국고국장을 맡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대표적인 금융위 출신으로 예보 사장을 거쳤고, 9대(2015년 5월~2018년 9월)~10대(2018년 9월~2021년 9월) 사장을 지낸 곽범국·위성백 사장은 모두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이다.

한편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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