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푸틴-마크롱,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식량 문제 등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9:46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09:4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11일(현지시각) 크렘린궁은 공식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를 포함한 자포리자 원전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기적인 공격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정치적이지 않은 해결책에 합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두 정상이 통화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규탄했다고 밝혔다.

가능한 빨리 휴전 및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를 반복했으며,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앞으로 수일 내에 푸틴 대통령과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전 세계 식량 안보 문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마크롱 대통령에게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으로 가는 러시아산 식량, 비료 공급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유럽의 대러 제재는 농산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유엔의 감독 하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합의가 수출된 곡물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보장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2. 2. 7.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