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앞서 2018년 제8차 및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여의 공작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2022.08.18 donglee@newspim.com |
시 도계위는 그간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 및 현재 수립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갖고 정합성이 확보되도록 계획안을 보완할 방침이다.
상업지역 지정 취지,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200m(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 공급 및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 확보토록 했다. 용적률은 490% 이하다.
다만 시정방향에 맞춰서 공공보행통로에 대한 공공성을 담보하고 공공주택은 도심주택으로서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계획 승인 이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이 추가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인 공작 재건축이 이번 도계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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