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자회사 디에프체인이 올 초 인수한 통합 런처 '피크(PEAK)' 앱 플레이어를 통해 인피니티 마켓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인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드래곤플라이의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피니티 마켓'에는 이미 14종의 게임이 온보딩 중이다.
여기서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NFT 아이템을 구매해 게임을 하면서 토큰 채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내에 20여개 게임을 온보딩시키는 한편 다른 게임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온보딩 게임 갯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을 PC게임으로 상호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인 '에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하다. 디에프체인은 올 초 에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통합 런처 '피크(PEAK)' 앱 플레이어를 인수한 바 있다. 에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곳은 국내에선 디에프체인이 유일하다.
이와 더불어 인피니티 메인넷 '비빗(BEBIT)'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해 쉽고 빠르게 FT(대체 가능 토큰)의 게임 토큰 교환 연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획득한 게임 토큰을 인피니티 생태계의 NFT PFP를 통해 실물 화폐로 얻을 수 있다.
디에프체인이 직접 자체 개발한 메인넷 '비빗(BEBIT)'은 지난해 11월 개발 및 구축이 완료된 이후 같은 해 12월 알파서비스를 거쳐 올 3월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달 3일부터는 비빗 베타서비스를 개시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서비스를 한 구글도 베타서비스만 2년 반 넘게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식 오픈이나 다름없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블록체인상 운영체제(OS)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뮬레이터 기술을 보유한 곳은 디에프체인 뿐"이라며 "피크 앱 플레이어를 통해 다른 게임사들과의 제휴 등으로 인피니티 마켓 내 게임 온보딩 개수를 늘려나가는 한편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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