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펠로시 대만 방문 긴장감 속 주가지수 선물 하락...캐터필러↓ VS 핀터레스트↑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21:53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22:0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둔 긴장감 속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2% 내린 4094.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55%(181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78% 각각 하락 중이다.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2022.07.29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2일 밤에 대만에 도착해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한다는 보도에 미·중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강력히 반대하며 무력 사용도 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

전일 뉴욕증시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데이터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제조업 지수는 52.8을 기록하며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역시 이날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역시 52.2로 6월 52.7에서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제조업 PMI도 49.8로 전월(52.1)보다 하락하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4로 예상치(51.5)와 전월치(51.7)를 모두 하회했다.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주말에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31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협"이라며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연준이 긴축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장이 연준의 긴축 조기 종료 가능성을 너무 빨리 반영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연준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긴축 정책을 밀고 나갈 수도 있고, 실제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기업 실적이 크게 악화해 주가가 한층 하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케빈 심슨 캐피털웰스플래닝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7월 시장의 랠리는 놀라웠지만, 아직 시장이 어떤 종류의 '무조건적인 항복(capitulation)'은 겪지 못했다고 본다"면서 "여전히 역풍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월 말 증시 급반등에 대해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며 곧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PINS)의 주가는 18% 급등 중이다. 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회사의 최대 주주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반면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는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 영업 중단에 따른 여파 등으로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