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아마존 실적 선방에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애플·아마존↑ VS 인텔·로쿠↓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21:29

최종수정 : 2022년07월30일 00:0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아마존과 애플 등 빅테크 대표 주자들의 실적 호조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0% 오른 4098.0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22%(71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90% 각각 전진 중이다.

미국 맨해튼의 서점 창문에 비친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2분기 0.9% 역성장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분기 미 경제가 역성장 할 가능성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지표 부진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구드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CNBC에 "시장은 경기 둔화로 인해 향후 연준의 행보가 '비둘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미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예상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경제 상황과 더불어 차기 연준 회의까지 약 2달의 공백이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행보를 지금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분기 GDP 발표 후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이 강력한 고용 상황 등을 이유로 미 경제가 둔화되고 있을 뿐 침체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 역시 시장의 침체 우려를 달랬다.

이날 개장 전 아마존(종목명:AMZN)의 주가는 11% 급등 중이다. 2분기 아마존은 어느 정도 수익을 낼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과 달리 두 분기째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인한 39억달러손실 때문이다.

반면 매출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월가의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3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망스러운 분기 순익 발표에도 기대 이상의 매출과 낙관적인 3분기 전망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애플(AAPL)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회계 3분기(4~6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하면 줄었으나, 순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간판 상품인 아이폰 매출이 감소할 거라는 시장의 전망을 엎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실적 발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4분기에는 매출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정규장 개장 전 애플의 주가는 2% 넘게 전진 중이다.

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 모빌(XOM)과 셰브론(CVX) 역시 이날 개장 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각 2%대 오르고 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의 주가는 개장 전 20% 넘게 급락 중이다. 회사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데다 광고 수익 감소를 경고한 여파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 역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을 하회하는 '어닝 쇼크'에 주가가 11% 넘게 급락 중이다.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외에도 이날 인텔이 내놓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주당순이익 0.35달러, 매출은 150억~160억 달러)는 시장의 예상치(주당순이익 0.86달러와 매출 186억2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 2분기 고용비용 지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두 연준이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들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