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체계적 갯벌 보전관리를 위해 정책 자문과 현장 소통창구 역할을 할 '전라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6일 발족했다.
갯벌관리위원회는 대학, 도의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광주전남연구원, 민간단체 등 해양환경․생물․문화․교육, 세계유산 등재 분야 등 민관산학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제정된 '전라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 조례'에 근거해 임기는 2년이다.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새로운 시책 발굴 등 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에 필요한 사항 자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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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도 선도 갯벌 [사진=신안군] 2021.07.27 kks1212@newspim.com |
국립갯벌습지정원 기본구상,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와 관련해 현장과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개발압력에 대한 갯벌 보전관리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게 된다.
전남도는 위원회 발족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도 갯벌보전관리 정책방향과 현안 ▲국립갯벌습지정원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한국 갯벌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갯벌의 의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사회로부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갯벌관리위원회와 함께 체계적 갯벌 보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