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고 당일 서울역 상황 점검…"원인 철저 규명"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 1일 발생한 경부선 SRT 궤도이탈 사고 복구가 완료돼 2일 오전 7시 13분부터 경부고속선 대전~오송역 간 상행선 운행을 전면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3시 21분쯤 발생한 사고 직후부터 철도재난상황반을 가동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속한 열차운행 재개 및 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장이 현장에서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복구인원 229명, 기중기 2대, 선로보수장비 2대, 굴삭기 5대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새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SRT 궤도이탈 사고로 열차 지연·운행중단이 발생한 1일 서울역에서 열차 이용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이날 오전 7시에 선로와 전차선 등을 복구하고 7시 13분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안전성 확인도 마쳤다. 하행선은 첫 KTX 열차(오전 5시 5분 서울 출발, 오전 8시 33분 진주 도착)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원희룡 장관은 사고 당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서울역 상황을 점검하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열차를 타고 내리는 국민들께 열차 이용에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을 직접 사과했다.
이번 사고로 고속열차 운행 취소 14대(KTX 10회, SRT 14회), 지연운행은 최대 326분까지 발생했다.
어명소 제2차관은 이날 새벽 사고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최종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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