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현장] 박민지 "세계 여자 18위 내 랭킹, 더 올리고 싶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24일 15:13

최종수정 : 2022년06월24일 15:13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공동선두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3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세계를 향해 도약할 것을 내비쳤다.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24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시즌 12번째 대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에서 무결점플레이로 버디 8개를 골라, 루키 윤이나와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박민지가 시즌 3승을 향해 쾌속 순항을 시작했다. [사진= KLPGA]

첫날을 마친 박민지는 "초반부터 버디가 나와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했더니 보기 없는 라운드로 아쉬움이 없는 마무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6승을 획득, '대세'가 된 박민지는 올 시즌이 지난 시즌 보다 마음적으로는 편하다고 했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상반기에만 우승이 집중된 점이 계속 걸렸다. 올해는 그렇지 않아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공개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한국오픈도 그렇고 이번 대회에서는 공식연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휴식을 택했다. 막상 대회 코스에 들어오면 금방 집중이 되고 힘이 난다. 저도 좀 깜짝 놀랐다"라며 승부 근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선 "에비앙 대회를 나가려면 장시간(약 14시간) 비행기를 오래 타야 한다. 그래서 (대회가 열리는) 월요일이 아닌 그 전 주에 가게 된다. 또 오게 되면 KLPGA투어가 한주 비는 기간이라서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에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힘들겠지만 국가대표시절처럼 정신력으로 이겨내려한다"라고 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7월21일부터 25일까지 에비앙 리조트 GC에서 치러진다.

이어 "국가대표 시절엔 코치님에게 혼날까 무서워서 너무 졸리고 힘든데도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국가대표 안에서도 경쟁이 있고 순위가 있다. 그때의 기억과 좋은 경험들이 지금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이 참에 세계 무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민지는 "세계 여자 랭킹을 보니 내가 18위였다. 전 세계 사람들 중 18등인 것이다. 신기했다. 그런데 한국에선 그 이상은 안 올라간다. 그래서 이 이상을 올리고 싶으면 정말 해외를 가야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폭포수 같은 우승'을 말한 박민지는 올해 달라졌다. '그냥 우승'이다.

이에대해 박민지는 "작년엔 1등 많이 해봤다. 올해 목표는 딱히 정한 게 없다. 그냥 우승이다.타이틀 욕심이 딱히 없다.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지난해 보다 스트레스가 줄었다. 골프를 즐기면서 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시즌 3승을 올린다. '우승을 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가족과 함께 하기'를 들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박민지는 "(그동안 우승하면) 혼자 많이 먹으러 다니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냈다. 스케줄 때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떄문이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가족들과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보내고 싶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라고 했다.

내년 시즌 LPGA 진출을 염두에 둔 박민지의 말이다. 에비앙챔피언십은 시험대이자 첫 단추다. 국내 무대를 휩쓴 박민지의 목표는 이미 세계로 정해졌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