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안보보좌관 "北 핵실험 우려 中에 전달...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04:33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04:33

설리번-양제츠 회담에서 북핵 문제 집중 논의된 듯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와 관련해, 중국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관한 대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중 간 어떤 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또다른 핵실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3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룩셈부르크에서 전격 회동했다. 백악관은 당시 "(두 사람이) 미중 관계 핵심 이슈뿐 아니라 여러 지역 및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해 진솔하고도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당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설리번 보좌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롯, 북한과 관련한 우려들을 제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언급은 양제츠 정치국원을 상대로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그는 중국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안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8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위기 상황은 미국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제재 완화등을 촉구하며 북한을 두둔했다. 

다만 장쥔 대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선 "비핵화는 중국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또 다른 실험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