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재취업해도 '육아'가 발목...서울 우먼업 40% '중도포기'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4:24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8:46

2기 모집 76명 중 30여명 중도포기
육아·취업준비 등 개인 사정 이유
"하반기 3기 모집 땐 대책 강구할 것"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 여성 일자리 정책 '우먼업 인턴십' 2기가 6월 말 수료를 앞두고 약 40%의 인원이 중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 이유로는 육아에 다시 전념하거나 개별 취업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보육 정책과의 연계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우먼업 인턴십 2기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약 40여명이다. 이는 목표 모집 인원 100명, 최종 모집 인원 76명보다 적은 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2021.10.19 kimkim@newspim.com

우먼업 인턴십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 여성에게 3개월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일 경험을 통한 재취업을 돕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1기를 운영하고 올해 3월 2기를 모집해 현재 활동 중에 있다.

1기에는 62명이 참여해 공공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했으며 올해 2기 모집에는 인원을 100명으로 확충하고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했다. 또한 지원에 있어 3040으로 나이 제한을 두고 가사 노동 병행을 위한 파트타임 인턴십도 마련하는 등 보다 세밀한 정책 실행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기는 한 차례 추가 모집에도 불구하고 최종 76명을 선발해 당초 목표로 한 100명을 채우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2기 모집에 경력단절기간이나 나이와 같은 조건이 생겨 대상이 아닌 분들을 제외하다보니 인원이 부족하게 모집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약 30여명(40%)이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중도 포기하면서 참여자 수가 목표치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2차 추가 모집을 감행했다.

문제는 추경으로 3기 예산이 마련돼 하반기에도 100명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로서 시는 연말까지 약 150~160명의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도 지원자가 많긴 하지만 장기실업자 위주로 뽑는 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반기에는 조건 완화 등을 고민하고 있다. 대책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탈율에 대해서는 "어떤 사업이든 이탈인원은 다 발생하는 것"이라며 "부족한 인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계속 모집할 예정이기에 아마 올해는 상시 모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