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7일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자에 대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가처분 청구 각하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하근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했던 공천 박탈 시도가, 소송 요건에도 맞지 않는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는 것을 법원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당원들께서 이런 말도 안되는 법적 소송까지 벌인 점을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순천시장 공천 과정에서 일체의 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당 로고 [사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2022.05.04 ej7648@newspim.com |
그러면서 "이번 공천과정이 지나치게 과열되다보니 많은 후보자 분들이 배제돼 그로 인한 잡음이 시민 여러분들의 염려로 이어지게 된 점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오하근 후보의 전과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별건·표적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당은 "국민 여러분의 열망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많은'검찰개혁'의 성과를 내었고, 지금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명숙 전 총리께서는 수년 전 고통스러운 옥고를 치른 후, 본인의 '피고인 한명숙과 대한민국 검찰' 출판기념회 사회를 봤다가 혹독한 검찰수사를 받았던 오하근 후보의 '주홍글씨'를 지워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손수 보내신 바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금 오하근 후보를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더 나아가 한명숙 전 총리를, 故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다"며 "자신에게 유리할 때만 당의 간판을 이용하는 사람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당을 배신하고 탈당한 사람들, 이들이 악의적으로 흘리는 거짓말에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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