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23일 "교통체증이 없는 고양~강남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로와 강변북로의 상습정체로 고양 일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2022.05.23. lkh@newspim.com |
그는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집값 차이의 근본 원인은 얼마나 빨리 강남에 진입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완공된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시흥대교) 지하고속도로와 건설 중인 동부간선도로(노원 수락초등학교~성남 복정교차로) 지하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고양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선안은 고양시민 입장에서 자유로 교통혼잡 분산이 용이한 고양 킨텍스~자유로ㆍ강변북로(지하화)~서울 한남~양재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구간 전 길이는 약 46km이며, 재원은 약 3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면 고양시 예산은 필요 없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취임 즉시 추진해 2028년 6월 완료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이 후보는 "고양시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교통 인프라는 수십년째 그대로"라며 "고양시~서울 강남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매일 출퇴근으로 힘들어하는 고양시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등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하고속도로는 킨텍스IC와 연결해 이동환 후보가 공약한 300만평 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지정과 개발사업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한 바 있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지난 20일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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