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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달', 코로나 직격 中 4월 승용차 판매량 35% 폭삭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0:58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2022년 중국의 4월 전국 승용차 판매량이 104만 2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5.5% 감소했다고 11일 베이징일보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시위 기관지인 베이징 일보는 4월 승용차 판매가 전월에 비해서도 34% 감소세를 보였다며 4월 월간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 모두 역사장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4월 승용차 누계 판매 대수는 595만 7000대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9%(80만대)의 큰 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중 4월 판매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57만 대 줄어들었다.

2022년 초 3월 이후 본격 확산된 코로나는승용차 판매 뿐만 아니라 생산에도 커다란 타격을 안겨줬다. 통관 검역 강화와 교통 봉쇄, 물류 통제로 수입 부품 조달이 안되고 상하이 권역을 중심으로 한 장삼각 일대 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많은 공장이 가동을 맘췄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옌청(塩城)의 기아자동차 중국 투자 법인인 동풍 열달기아의 생산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들이 조립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5.12 chk@newspim.com

특히 상하이가 3월 28일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4월 한달 상하이 일대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3월 대비 75%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에 앞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린성 장춘의 제일기차와 아우디 등 로컬 및 합작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도 54% 감소했다.

베이징일보는 4월 한달 상하이와 지린성 장춘을 제외한 기타 지역 승용차 생산량도 전체적으로 전월비 약 38%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4월중 상하이시와 장강 삼각주의 부품 공급권에 들어있는 지역의 자동차 기업들이 일제히 극심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최근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던 신에너지 전기차 시장도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4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28만2000대로 비록 전년동기 대비 78.4% 늘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36.5%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최근들어 세자리수의 고공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4월의 전월비 40% 가까운 감소세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1~4월 전기차 위주의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135만 2000대로 전년동기비 128.4%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3월 28일 상하이 도시 봉쇄로 장강 삼각주권 자동차 핵심 부품 공장 가동과 전국 자동차 부품 공급 허브 기능이 큰 규모로 상실되면서 중국 전역 자동차 산업이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옌청(塩城) 개발구내 현대 모비스 자동차 모듈 공장 라인에서 직원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촬영.  2022.05.1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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